생전 처음 왼손 팔뚝에 파란 ‘완장’을 찼습니다. 사람들은 완장만 차면 갑질을 합니다. 저도 완장을 차니까 막 ‘갑질’이 하고 싶어집니다.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갑질할 곳을 막 찾아 봅니다.
의사 선생님이 채워준 완장입니다. 그런데…. 갑질 하라고 채워준 것이 아니라…. 혈압을 재라고 채워준 것입니다. 24시간 차고 있다가 내일 아침 10시에 도로 갖다 드려야 됩니다.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막 9: 3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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