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5.10일 작성)
피사의 사탑이 기울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방 교역자 회의 참석차 피사에 가면서 이 기울어진 사탑을 어떻게 똑 바로 세울까 궁리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1. 피사 왼쪽에 커다란 철 기둥을 세운다 (그림으로는 검은 색 기둥이 보일 겁니다. 박인갑 목사님과 여러 목사님들이 기둥을 세우시느라 애쓰고 계십니다).
2. 기울어진 피사 윗쪽에 밤색 굵은 쇠줄로 묶고 왼쪽 철 기둥에 묶는다 (그림에는 홍기석 목사님을 비롯해서 여러 목사님들이 밧줄을 매고 계십니다).
3. 다른 쪽 밧줄은 오른쪽으로 빼서 바닥에 말뚝을 박아 세운다 (그림에는 최시영 감리사님을 비롯해서 여러 목사님들이 수고 하십니다).
4. 피사 아랫 쪽에서 탑이 혹시나 넘어지지 않도록 경준복 목사님을 비롯해서 탑을 붙잡고 계신다.
5. 피사 왼쪽 교회 안에서는 유럽지방 교우들이 열심히 통성으로 기도한다.
6. 피사 탑 중간 중간에서 한상돈 목사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탑 균형을 잡아 주신다.
7. 이창기 목사는 철기둥 밑에서 청소를 한다. 지나가던 개가 쉬를 했거든요.
8. 피사 바로 세우기 작업이 생각 보다 힘들었습니다. 사진들 가져 오고… 기둥 세우고… 흑흑흑
9. 지방 네이버 사진 방에 사진 없는 분들 많이 계셨습니다. 여러분들 사진 다 못 올려 미안합니다 (제 탓은 아니죠?).
10. 그림을 그리면서 여러분들 사진들을 보면서 옛 추억과 정겨움을 여러분들 허락도 없이 함부로, 그리고 마구 즐겼습니다. 피사에서 뵙겠습니다.
저도 교역자 회의에 참석합니다. 비행기 표는 6월 3일(월)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에서 19:55분에 출발 피사공항에 21:30분에 도착합니다.
오는 비행기는 6월 6일(목) 오전 9:50분 출발입니다. 비행기는 Ryan Air입니다. 6월 5일에 오는 비행기가 너무 늦어 집에 못 들어올 것 같아 그 다음 날로 끊었습니다. 집 사람은 물론 집에 모셔 두고 저 혼자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이창기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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