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잊어버린 6.25 행사….
정작 지구 반대편 네덜란드에서는 매 해 625시즌이 되면 6.25참전 기념 행사를 합니다. 네덜란드 여왕 대신 여왕기가 임석하고 우리나라 대사님도 참석하십니다.
기념(commemoration)이 무엇입니까? ‘함께’ (com-) ‘추억하고 기억하는 것’ (-memoration)입니다. 함께 모여 그 날, 그 사건을 추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하는 일입니다. 감사가 기쁨을 낳고 기쁨이 공동체적으로 활력을 생산합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기념합니다. 출애굽의 감격, 하나님의 구원을 찬미하며 감사하고 공동체 의식을 다져갑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주님의 당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를 지켜 성만찬을 행하며 주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감사하며 공동체가 하나가 됩니다.
함께 모여 감사할 때, 기쁨이 일고 공동체의 집단적 기쁨, 곧 희락을 체험합니다. 이 희락이 큰 활력이 되어 공동체 개개인을 능력있는 개인으로 만들어 줍니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6.25를 잊은 채 복 받기를 기대하는 우리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선진들이 피땀 흘려 지킨 나라, 그들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 아름다운 동산을 우리도 목숨 다해 지켜 나갈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제가 네덜란드에서 사역할 때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아른헴 근처 영병에서 매 해 열리는 6.25참전 기념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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